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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조종사, 출발 직전 고도 수동 수정

2025-03-12 76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잘못 입력된 좌표대로도 떨어지지 않았던 폭탄. <br><br>조종사가 고도값이 이상해 직접 수정했기 때문이라고 하는데요, <br><br>이 때도 좌표 수정 기회가 있었지만 놓친 걸로 보입니다. <br><br>이어서 김용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조종사가 잘못 입력한 좌표 지점과 실제 폭탄 투하 지점이 2km나 차이가 난 건 조종사가 좌표 입력 과정에서 고도값을 수동으로 바꿨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알려진대로 사고 전날 조종사 2명은 지상 브리핑실에서 임무 컴퓨터에 좌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위도 숫자 5를 0으로 잘못 입력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컴퓨터가 잘못 입력된 좌표를 토대로 고도값을 500여 피트, 약 150미터로 계산해 보여줬는데, 사고 조종사는 원래 승진훈련장의 고도인 2000피트로 직접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산 꼭대기에 위치한 승진사격장의 높이보다 훨씬 낮은 숫자가 떴는데도 당초 위도 좌표 오류는 눈치채지 못한 채 고도값만 수정한 겁니다. <br> <br>결국 폭탄이 전투기에 입력된 승진사격장의 고도값보다 더 낮은 고도로 떨어지면서, 좌표와 다른 곳에 떨어졌습니다.<br> <br>[김권희 / 공군 공보정훈실장(그제)] <br>"표적좌표 입력이 잘못됐는데, 조종사가 적어도 세차례 재확인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그러나 공군은 사고조사 중간결과 발표에서 이같은 내용 또한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공군은 "사고조사관들이 이를 파악하고 있었지만, 이 역시도 오폭 원인과 상관 없어 공개하지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공군 참모총장까지 나와 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밝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 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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